추석 급찐급빠 해결하는 단기 다이어트

 무려 5일 연속의 휴일이 주어지는 황금 같은 시간이 지나고, 많은 분들에게 쉼과 뱃살이 남았으리라 예상됩니다. 저 역시 추석기간 속절없이 올라가는 체중계의 숫자를 멈출 수 없었지만 기왕 쉬는 거 맛있게 먹고 편하게 쉬고 추석이 끝난 시점부터 단기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로 합니다.

 

 추석에 급격하게 찐 살은 적어도 2주안에 급격하게 빼줘야 영구히 지방으로 남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과하게 섭취된 영양소를 일단 글리코겐의 형태로 간과 복부에 저장합니다. 주로 정제 탄수화물과 전과 같은 녹말 식품의 섭취가 많아지는 추석 음식은 체내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 수치를 변화시킵니다. 이는 혈당 수치를 빠르게 올려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는 억제시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몸은 신체 중요 조직에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는데 글루카곤이 부족하니 간이 지방 조직의 분해를 늦추게 되고 마치 금식 상태와 같다고 판단하여 배고픔을 유발하고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찾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몸은 계속해서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찾게 되고, 결국 우리 몸은 체중 증가와 지방 축적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과도한 영양소 섭취로 급하게 찐 추석 살빼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2주 다이어트 계획하기

 분해되지 못하고 아직 우리몸에 쌓여있는 글리코겐을 소비해주기 위해서 연휴가 끝난 시점부터 2주 동안은 식이 중심의 다이어트를 진행하도록 합니다. 이 부분만 잘 지켜도 별도의 운동 없이 추석기간 불어난 살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식사 시 메인에 해당하는 쌀은 평소의 반 정도만 먹고, 되도록 정제된 탄수화물도 1/3은 남기고 섭취하도록 합니다. 핵심은 평소보다 4000kcal 덜 먹는 것입니다. 

칼로리 소모를 위한 활동 늘리기 

 딱 2주간, 식사량을 줄임과 동시에 활동량을 늘려봅니다. 과도한 PT나 런닝이 아니더라도 30분 정도의 산책이나 홈트 영상을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추석 급찐급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되도록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지만, 이마저도 힘들다면 잠들기 전과 후 스트레칭이라도 합니다. 

탄수화물 줄이기 

 송편, 약밥, 과일, 부침개, 전 등 추석음식은 탄수화물 덩어리입니다. 추석 동안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우리 몸을 과도하게 붓게 만든 상태이기 때문에 2주간 가급적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것에 집중합니다. 평소에도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를 엄격히 제한하는 키토 제닉 다이어트가 인기가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 탄수화물 공급이 줄어들면 우리 몸은 더 많은 열량을 발생하여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기초 대사가 올라가며 급격한 지방분해가 일어나기 때문에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줄여봅니다.